바곳

 익생양술에서만 "바곳"로 처방에 사용되었음.
분포 중남부 지방 채취기간 가을
1m 정도 취급요령 뿌리의 흙을 제거하고 가공한다.
생지 밭에 재배 성미 따뜻하며, 달고 맵다.
분류 여러해살이풀 독성여부 있다.
번식 1회사용량 1.5~4g
약효 덩이뿌리 사용범위 아주 적은 양으로도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육질의 잎이 어긋나서 3~5개로 갈라지는데 밑 부분의 잎은 양쪽 첫째 조각과 가운데 조각이 다시 3개로 갈라진다. 위쪽의 잎은 점차 작아지고 3개로 갈라진다.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9~10월에 자줏빛 꽃이 곧은 줄기 끝에 총상 또는 겹총상 꽃차례로 달려 핀다. 5개인 꽃받침 조각은 꽃잎 모양이며 겉에 털이 있고 위쪽의 조각은 고깔 같다. 꽃잎은 2개인데 긴 발톱을 구부린 것 같으며 맨 위쪽에 있는 꽃받침 조각 속에 들어 있다. 수술은 많고 수술대의 밑 부분이 날개처럼 넓어진다. 씨방은 3~4개이며 털이 있다.
열매
10월에 길이 1.5~1.8cm의 골돌과가 달려 익는데 3개가 붙어 있으며 열매의 끝에 암술대가 길게 남아 있다.
특징 및 사용
바꽃ㆍ쌍란국(雙蘭菊)ㆍ오두(烏頭)ㆍ원앙국(鴛鴦菊)이라고도 한다. 덩이뿌리는 보통 2개가 달리는데 방추형이고 겉껍질은 흑갈색이다. 덩이뿌리를 부자라 하고, 곁에 생긴 것을 측자(側子), 맨 가에 대추씨같이 달린 것을 누람자(漏藍子)라 하며, 하나로만 된 덩이뿌리는 천웅(天雄)이라 한다. 덩이뿌리는 성질이 덥고 극성이 있다. 모근(母根 : 처음 난 원뿌리)을 천오두(川烏頭)라 하여 약용한다. 감부자는 감초와 검은콩을 삶은 물에 담갔다 사용한다. 포부자(炮附子)는 부자를 120℃ 정도로 가열하여 독성을 없앤 것인데 그대로 썰어 사용한다. 부자를 그대로 말린 것을 생부자(生附子), 소금물에 담갔다가 석회 가루를 뿌려 말린 것을 백하부자(白河附子)라 하며, 이것도 약용한다. 생부자는 온도가 18~20℃ 이상이 되면 맹독성 유기 화합 물질인 아코니틴의 독성이 먼저 나타나고 18℃ 이하가 되면 강심 성분이 우선적으로 작용하여 독성은 발현되지 않는 야릇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옛날에 왕족이나 사대부가 죽을 죄를 범했을 때 임금이 사약(死藥)을 내려 사형에 처했는데 이때 비소가 주로 사용되었으나 부자가 극약으로서 사약의 재료가 되기도 하였다. 부자를 복용할 때는 목욕이나 음주를 했을 때는 물론이고 난방 등으로 몸이 따뜻해진 상태에서는 복용을 금한다. 또한 임신부도 복용을 금한다. 열증은 중독되기 쉽다. 다만 열병에 걸려도 열을 느끼지 않으며 오한이 심한 상태에서는 다량을 복용해도 중독되지 않는다. 이 상태를 음증(陰證)이라 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 또는 환제로 하여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