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생원인과 증상
손발이 차고 팔다리가 싸늘한 병증이다. 수족냉증(手足冷症)이라고도 한다. 흔히 손발 끝에서부터 차츰 싸늘해져 올라오는데, 대개 처음에는 발만 차게 느껴지다가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 손까지도 시리다고 느끼게 된다. 식사와 과다한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소화기 계통의 장애가 원인이다. 또 어릴 때 인스턴트 식품을 과다하게 섭취한 것 역시 그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동의 고전에서는 이 병의 원인을 한증과 열증으로 나눈다. 한증은 양기가 쇠약해지고 음한이 속에 있어 생기는데, 춥고 자주 설사하며 맥은 침미하다. 열증은 열사가 속에 몰려서 양기가 팔다리로 퍼지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입 안이 마른다.
·선천적·후천적 수족냉증 : 양기가 부족한 경우, 소화기 계통의 비위가 허약한 경우, 날음식 또는 찬 음식을 많이 먹거나 몸 안에 음기가 쌓여 체내 온도가 떨어지거나 하는 등의 많은 순환장애로 인하여 발생한다.
궐역(厥逆)
계통 | 상한(傷寒) / 잡병편(雜病篇) |
원인과 증상 | 궐기상역(厥氣上逆). 궐(厥)은 혈맥이 돌지 않는 병임. 한습사(寒濕邪)로 발생함. (1) 팔다리가 싸늘해지고 맥이 미약해 끊어지려고 함. (2) 가슴과 배가 몹시 아프면서, 팔다리가 갑자기 싸늘해지고, 답답하여 음식을 못 먹고, 맥은 크다가 작다가 하며 색(濇)함. 태양궐역(太陽厥逆)은 갑자기 쓰러져 구혈선뉵(嘔血善衄)함. 양명궐역(陽明厥逆)은 천해(喘咳), 신열(身熱), 선경(善驚), 육구혈(衄嘔血) 등이 있음. 소양궐역(少陽厥逆)은 기관불리(機關不利)하여 허리와 목을 돌리지 못하고, 장옹(腸癰)이 생김. 태음궐역(太陰厥逆)은 정강이가 급히 당기고, 심통(心痛)이 배까지 당김. 궐음궐역(厥陰厥逆)은 허리에 경련이 일고 아프며, 허만(虛滿)하고, 헛소리를 함. 삼음(三陰)이 함께 궐역하면 옴쭉달싹못하고 손발이 싸늘해져 3일만에 죽음. |
참고 | 소문기병편(素問奇病篇), 영추오색편(靈樞五色篇) |
질병처방 | 영사(靈砂) |
수족궐랭(手足厥冷)
계통 | 화(火) / 잡병편(雜病篇) |
원인과 증상 | 수족역랭(手足逆冷). 수족궐역(手足厥逆). 사역(四逆). 손발이 동시에 끝에서부터 차가워지는 증. 경증이면 궐역(厥逆)에 그치고, 중증이면 인사불성이 됨. 한증(寒證)과 열증(熱證)으로 구분됨. 한증은 양기(陽氣)가 쇠퇴하고 음한(陰寒)이 속에 성해서 발생하는데 추워하고, 자주 설사하며, 맥은 침(沈)·미(微)함. 열증은 열사(熱邪)가 속에서 맺혀 양기(陽氣)가 사지에 퍼지지 못해 생기며 심번(心煩), 구건(口乾) 등이 따름. 환자 자신이 자각하지 못하는 점이 궐한(厥寒)과 다름. |
질병처방 | 기제탕(旣濟湯)[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