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충(疳蟲) / 소아(小兒)

 익생양술에서 "구충(驅蟲)"의 질병으로 처방되어짐
 동의보감에서 "감충(疳蟲)"의 질병으로 처방되어짐
익생원인과 증상
몸 속의 기생충(회충, 요충, 십이지장충, 촌충)을 없애고자 할 경우이다.
·회충 : 몸 길이 15~30cm이고 고리마디가 없는 지렁이 모양이다. 거위 또는 회라고도 한다. 암컷은 하루에 20만 개 이상의 알을 낳는데 대변과 함께 몸 밖으로 나온 알은 성숙란이 되어 야채·물 등을 통해 인체에 들어가 소장에서 발육한다. 회충증(회충병)에 걸리면 속이 메스꺼우며 입맛이 없어지고 몸이 점차 여위며 배가 은근히 아픈데, 특히 배고플 무렵에 더 심하여 때로 발작적인 복통이 오기도 한다. 얼굴은 창백하거나 조금 누르며 때로 흰 반점이 나타난다. 또한 끈적끈적한 침이 나오고 설사를 자주 하게 된다. 심하면 입이나 코로 회충을 게우는 경우도 있다. 어린이들에게 많다.
·요충 : 몸 길이는 암컷 10~13mm, 수컷 3~5mm이며 명주실처럼 희고 가는 선충(線蟲)이다. 실거위·좀거위라고도 한다. 장내(腸內)에 기생하는데 주로 소장이나 맹장 부위에 기생한다. 항문으로 기어나와 회음부의 피부에 많이 산란한다. 요충증(요충병)에 걸리면 항문에 가려움증을 일으키는데 특히 밤에 더 심해 수면장애가 오며 불안해한다. 또 항문 주위가 가려워 긁으면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많은데 요충알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거나 손가락을 빠는 등 나쁜 습관에 의하여 생긴다.
·십이지장충 : 몸 길이 약 1cm이며, 몸빛은 젖빛이고, 길쭉한데 약간 굽었다. 입이나 피부를 통하여 들어가는데 채소를 날것으로 먹거나 인분이 몸에 닿아 감염되므로 채독벌레라고도 한다. 처음에는 사람의 십이지장에서 발견되었으나 보통 공장(空腸 : 소장의 일부. 십이지장에 이어지는 소장의 앞 반 약 5분의 2를 가리킨다)에 기생한다. 십이지장충증(십이지장충병)에 걸리면 빈혈·식욕부진·만복감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체력이 쇠약해지고 손톱의 광택이 없어지고 피부는 고엽색(枯葉色)으로 변한다. 또 두통·귀울림·권태감·현기증과 함께 숨이 차고 부종을 일으킨다.
·촌충 : 대개는 장에 기생하는데, 많은 체절이 이어져 끈 모양을 이루며, 대형인 종류에서는 몸 길이가 30m나 되는 것도 있다. 몸이 끊어져도 생존을 계속하며 피를 빨아 먹는 고약한 기생충이다. 도충(도蟲)·조충(條蟲)·촌백충(寸白蟲)이라고도 한다. 중간 숙주는 송어·돼지·소·개 등이며, 촌충에 감염된 날고기 또는 설익은 고기를 먹어서 생긴다. 촌충증(촌충병)에 걸리면 배가 은근히 아프며 설사를 하고 배가 창만해지며 오래 지속되면 영양 불량과 빈혈로 얼굴색이 누렇고 몸은 여위며 현기증과 수면 장애가 따른다. 경우에 따라서는 부종이 나타난다. 특히 대변을 볼 때 끊어진 촌충의 편절이 몇 개 또는 수십 개씩 떨어져 나온다.
감충(疳蟲)
계통 소아(小兒) / 잡병편(雜病篇)
원인과 증상 식충(蝕蟲). 소어충(小魚蟲). 서부충(鼠婦蟲). 감병(疳病)이 오래 낫지 않고 뱃속에 충이 생긴 것. 몸이 누렇게 여위고 설사가 멎지 않음. 심하면 등과 목덜미에서 충이 나옴. 대개 머리털이나 말꼬리 같고 황백색인 충은 낫기 쉽고, 청색충은 낫기 어려움.
질병처방 남엽즙(藍葉汁)[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