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생원인과 증상
기(氣)란 사람이 활동하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육체적·정신적인 힘, 즉 원기(元氣)·정기(精氣)·기력(氣力) 따위를 말한다. 동의학에서는 오장육부의 활동 능력을 가리키는데, 해당 장기에 있는 기를 각각 간기·신기·심기·비기·폐기·위기·담기라 하고, 중초에 있는 기를 중기, 경락에 있는 기를 경기(經氣)라 한다. 기는 또한 우리 몸과 외부 환경과의 통일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몸에 들어오는 병적인 요소를 방어하는 동시에 유기체와 외부 환경과의 평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므로 동의학에서는 병의 예방과 치료에서 기를 다스리는 일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마디로 기란 형태로는 볼 수 없지만 끊임없이 전신을 돌고 도는 생명력의 에너지원으로서, 그것이 순조롭게 통하면 우리 몸이 건강하고, 어디선가 흐름이 쇠하거나 막히면 병이 되는 것이다.이처럼 우리 몸에서 기를 잘 돌게 하는 방법을 행기라 하며, 기가 몰리거나 막혀 생기는 병증의 예방·치료에도 함께 쓴다. 이기(利氣)와 통기(通氣)도 같은 뜻으로 쓰인다.
기체(氣滯)
계통 | 하(下) / 잡병편(雜病篇) |
원인과 증상 | 채내의 기가 쇠하여 운행이 잘 안되어 몸의 한 곳에 몰려 있는 병리. 외사(外邪)의 침습, 음식·칠정(七情) 내상 등으로 생김. 각기 머무는 장기에 따라 병이 생기며, 해당 국소 부위가 그득하거나 불어나고 아픔. 심(心)에 머물면 정신이 안정되지 않아 잠자리가 편치 않음. 폐(肺)에 머물면 폐기가 맑지 않아 진액이 담(痰)으로 엉김. 대장(大腸)에 머물면 손설(飱泄)함. 신(腎)에 머물면 요통이 있고, 눈동자가 흐리고, 두 귀가 들리지 않음. 간(肝)에 머물면 간기가 순조롭게 통하지 않아 옆구리가 아프고, 성을 잘 냄. 비(脾)에 머물면 음식을 못 먹고, 배가 그득하게 부름. 심하면 종괴(腫塊)가 생기거나, 또는 기육(肌肉)이 썩을 수도 있음. |
질병처방 | 개결기실환(開結枳實丸) |
견우자(牽牛子)[1] | |
귤피일물탕(橘皮一物湯) | |
당귀활혈탕(當歸活血湯) | |
목향(木香)[1] | |
청피(靑皮)[1] | |
침향(沈香)[1] |
삼초옹체(三焦壅滯)
계통 | 하(下) / 잡병편(雜病篇) |
원인과 증상 | 삼초기체(三焦氣滯). 기가 삼초에 몰린 것. 삼초가 잘 통하지 않으면 수도(水道)가 막혀 종창(腫脹)이 됨. |
질병처방 | 전진환(全眞丸)[1] |
전진환(全眞丸)[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