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생원인과 증상
번열증이라고도 하는 번열은 원래 신열이 몹시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괴로운 증세를 뜻한다.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성장열이라고 할 수 있는 번열은 개인적인 차이에 따라 다르지만 누구나 10회 정도의 번열 과정을 거치므로 거의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겪게 된다. 발열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번열증이라 하는데, 경우에 따라 고열이 나면서 징징거리고 보채며 엄마를 괴롭게 만들기도 한다. 가벼울 때는 열이 나면서 약간 땀이 나는데 그 증세가 졸린 것과 같으며 약 5일 만에 풀린다. 이것은 병이 아니라 정상적인 생리 과정이다. 엄마의 뱃속에서 형태만 겨우 갖춘 오장육부가 세상에 나와 1년 동안 급격히 성장하여 제대로 된 형태를 갖추는 과정에서 번열이 나타나는 것이다. 소아의 병을 치료할 때는 어른보다 더욱 신중해야 하며, 열이 난다고 해열제를 남용하는 것은 아이의 오장육부의 성장을 방해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