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생원인과 증상
신경의 분포 영역에서 일어나는 발작성 통증을 말한다. 뼈의 변화나 종양에 의한 신경 섬유의 압박이 주원인이다. 신경이나 신경 섬유를 둘러싸고 있는 막(신경초)에 염증이 생기거나 신경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에 장애가 생겨 발병한다. 신경이 늘어나거나 당겨질 때, 주위의 종창(腫滄) 때문에 신경이 밀려나면서 통증이 일어나게 된다. 주로 중년 이후에 많이 오며, 남자에게는 좌골신경통이 많다. 여자에게는 임신·출산·폐경기·갱년기에 주로 나타난다.
·삼차신경통(三叉神經痛) : 뇌신경 중에서 가장 큰 삼차신경은 두부 및 안면 대부분의 감각과 씹는 운동을 지배한다. 이 삼차신경의 분포 영역에 통증 발작이 와서 참을 수 없는 격통을 느끼는 경우이다. 안면신경통이라고도 한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으며, 대부분 원인 불명이다.
·늑간신경통(肋間神經痛) : 감기나 흉부 질환 등으로 늑골 부분에 퍼져 있는 신경에 일어나는 동통. 늑간신경이 압박·유착 등의 영향을 받으면 신경이 지나가는 부분에 통증이 일어난다. 대개 한쪽에만 나타나며, 호흡이 곤란하고 말도 잘 하지 못하는 증상에까지 이른다.
·좌골신경통(坐骨神經痛) : 좌골신경이 분포하는 넓적다리에서 발에 일어나는 지속성 통증. 힘줄 등이 뻣뻣하여 보행이 불가능하며 화장실에 앉아 있기도 어려운 증세이다.
·비증(痺症) : 뼈마디가 아프고 저린 감이 있으며 심하면 부으면서 팔다리의 운동장애가 있는 병증. 비(痺)는 기혈이 잘 통하지 않아 저린다는 뜻이다. 대체로 풍한습(風寒濕)의 사기가 함께 침입하여 생긴다. 신경통이 그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