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생원인과 증상
몹시 지쳐 나른하고 괴로운 증상이다.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된다. 온몸이 나른하고 권태로우며 힘이 없다. 밥맛이 없으며 눈은 생기를 잃고 체력이 쇠약해진다. 머리가 무겁고 현기증·두통이 자주 난다. 식사 후에 손발이 노곤해지며 졸음이 오고 움직이기 싫어한다. 때로는 자주 설사를 하며 허리에 힘이 없고 발이 피곤하여 걸음걸이가 무거워진다. 심하면 피로가 자주 오고 기억력이 떨어지며 다리에 쥐가 나고 붓기도 한다.
·기허(氣虛) : 기가 허하거나 부족한 증상이다. 원기가 부족하거나 약해진 것을 말한다. 노권내상(勞倦內傷)으로 장부가 훼손되거나 중병을 오래 앓아서 원기가 부족해져 생긴다. 얼굴이 창백하고 입맛이 없으며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난다. 권태감과 무력감이 심하여 말하기 싫어하고 누워 있기를 좋아하며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말소리가 약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결이 밭다.
·노권상(勞倦傷) : 과로로 기력이 손상되어 늘 노곤해하는 증상이다. 피곤해서 말하는 것조차 싫어하고 동작이 게을러진다. 움직이면 숨이 차고 맥이 풀려 몸이 나른하고 열이 오르며 땀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속이 괴로운 병증이다.
·노복(勞復) : 중병을 앓고 나서 채 회복되기도 전에 과로하여 다시 병을 앓게 되는 경우이다. 즉 과로로 병이 재발된 것을 말한다.
·만성피로 : 예로부터 만성피로를 기허증(氣虛症)·노권상(勞倦傷)·허로(虛勞) 등의 용어로 분류한다. 신장의 양기가 부족할 때 발기장애, 빈뇨, 몸이 차고 허리와 무릎이 시리며 아픈 증상, 입이 타면서 가슴이 뛰는 증상, 귀울림(이명), 불면증, 손발 마비,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얼굴이 창백하고 무기력해지며 목소리에 힘이 없고 땀을 많이 흘린다. 식후에 노곤하고 만사에 권태감을 느끼며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운 증상이 잘 일어난다. 여성의 경우 월경불순을 호소하는 등 전신에 장애가 오기도 한다.
오장육부(五臟六腑)의 허(虛)와 실(實)을 다스리고 특히 비장(脾臟)·폐장肺臟)·신장(腎臟)의 병기(病機)를 몰아내어 온몸의 기(氣)를 돋움으로써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비비(脾痺)
계통 | 비장(脾臟) / 내경편(內景篇) |
원인과 증상 | 오장비(五臟痺)의 하나. 기비(肌痺)가 오래된 데에 다시 사기(邪氣)를 외감하거나, 음식실조로 비기(脾氣)를 손상하여 생김. 사지노권(四肢勞倦), 심한 권태감, 피부불인(皮膚不仁), 발한(發汗) 후 사지위약, 정신혼색(精神昏塞) 등의 증상이 있음. |
참고 | 증치준승(證治準繩) |
질병처방 | 승마(升麻)[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