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두(天然痘) / 피부과 계통

 익생양술에서만 "천연두(天然痘)"의 질병으로 처방되어짐
익생원인과 증상
법정 전염병의 하나이다. 천연두 바이러스에 의하여 일어난다. 동의 고전에는 전염성이 세기 때문에 큰 돌림을 일으킨다 하여 천행두(天行痘) 또는 천행발반창(天行發斑瘡)이라고도 하였으며, 흔히 살갗에 물집이 생기고 곪아서 헌다고 하여 대역(大疫)이라고도 하였다. 흔히 두창(痘瘡)·마마·손님마마라 부르며, 역신(疫神)·역질·호역(虎疫) 등 수많은 별칭이 있다. 전염력이 매우 강하며, 사망률도 높다. 잠복기는 12일이고, 이어서 이상성(二相性) 발열 경과가 시작된다. 제1기는 3~4일 계속되는데 이 기간에 발열과 일과성 홍반 또는 정상 출혈반이 몸통에 생긴다. 이후 그것이 소멸되고 체온이 1일간 내려가나 이어서 다시 올라가며, 이때 도드라진 구진(丘疹)이 얼굴·손·발에 나타나서 수포(水疱 : 물집)가 되고 급속히 농포(膿疱 : 고름집)로 진행된다. 병변(病變)은 손바닥·발바닥·팔다리 부분에서 몸통을 향해 퍼져 나간다. 각 병변은 정확하게 같은 크기와 발생 시기가 같은 병변으로 둘러싸이며 주로 몸의 노출 부위에 나타나고 겨드랑이와 서혜부(鼠蹊部) 즉 샅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농포는 중심부가 함몰되고 가진(痂疹 : 부스럼 딱지), 가피(痂皮 : 피부에 생긴 딱지)를 형성하여 7~10일 후에 떨어지며 옴폭 들어간 흉터를 남긴다. 다른 증상으로 폐렴·관절염·골수염·피부 및 구강 점막 병변의 출혈이 포함된다. 요배통(腰背痛 : 허리와 등의 통증), 두통 및 쇠약이 흔히 수반된다.이 병의 진행 과정을 좀더 쉽게 설명하면, 발병 초기에는 열이 나면서 재채기나 기침을 하는가 하면 하품을 자주 하다가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얼굴이 벌개지며 잘 놀라고 손발이 싸늘해지며 3일 만에 온몸에 특이한 발진이 돋는다. 즉 먼저 붉은 반점이 생겼다가 그것이 도드라지면서 점차 물집이 되고 물집이 곪아서 고름집이 된다. 고름집이 말라 딱지가 앉고 딱지가 떨어지면 그 자리에 흠집이 생긴다. 천연두를 앓아 얼굴이 얽은 사람을 흔히 곰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