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피기급(脫皮肌急) / 피부과 계통

 익생양술에서만 "탈피기급(脫皮肌急)"의 질병으로 처방되어짐
익생원인과 증상
몸의 어느 한 부위에서 허물이 벗겨지는 증세를 말한다. 즉 피부의 표면을 덮고 있는 상피 조직인 표피의 이탈을 말하는 것이다.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구성되어 있다. 겉층인 표피는 일상 생활에서 만물을 접하고 그 마찰에 잘 견딘다. 하지만 때때로 피부 조직에 경미한 손상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손이나 발에 잘 나타나는 표피의 손실인 탈피기급이 오거나 긁히거나 물집이 생기기 쉽다. 표피의 아래에 있는 진피에는 모세혈관·분비선뿐만 아니라 열·압력·통증 등의 자극을 감지하는 신경 말단 등이 존재한다. 표피는 이 진피를 보호하는 보호막으로 피부 조직에서 진피의 말단 외벽을 담당하며, 독소나 극한 환경 속에서 그 허물을 벗어 내부 진피를 보호하는 큰 역할을 맡게 된다. 이 경우 진피로부터의 표피 이탈을 탈피라 한다.
·아장풍(鵝掌風) : 손바닥이 거칠어지고 터서 마치 거위 발바닥처럼 되는 증상이다. 아장선(鵝掌癬)이라고도 한다. 풍습사가 손바닥 기부에 몰려 영양장애를 일으켜 생긴다. 가려움증과 함께 처음에는 손바닥이나 손가락 끝 안쪽에 잔물집들이 잡혔다가 터지고 말라 흰 껍질이 벗겨지면서 주위로 퍼져 나간다. 이때 둥그스름하고 경계가 선명한 무늬를 이루면서 손등·손톱에도 퍼질 수 있다. 일부 환자는 물집·미란이 없이 위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부분 처음에는 한쪽 손에 나타나다가 점차 다른 쪽에도 생겨 대칭성을 띨 수 있다. 무좀·만성습진·각화증 등이 포괄된다고 본다. 한편, 창병(瘡病)에 수은 성분이 있는 경분(輕粉 : 염화제일수은의 한방 약명. 매독·매독성 피부병·외과용 살충제 등으로 쓰인다)을 먹고 나은 뒤에 손바닥에 부스럼이 나고 허물이 벗겨지는 병도 아장풍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