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력(瘰癧) / 외과 계통

 익생양술에서만 "나력(瘰癧)"의 질병으로 처방되어짐
익생원인과 증상
결핵균이 귀·목 등의 림프선에 침입하여 결핵을 일으키며, 몇 개의 멍울이 생기고 연쇄상으로 붓는 병이다. 후에 곪아서 터진다. 주로 목·귀 뒤·겨드랑이·자개미에 생긴다. 결핵성림프선염 또는 림프절결핵이라고도 하는데, 특히 귀와 목에 생긴 나력을 경부림프절결핵 또는 경선결핵(頸線結核)이라 한다. 멍울이 작은 것을 나, 큰 것을 력이라 한다. 몸이 약한 어린이에게 흔히 나타난다. 초기에는 한두 개의 콩알만한 멍울들이 생기는데 딴딴하며 아프지도 않고 열도 나지 않는다. 점차 커지면서 여러 개의 구슬을 꿴 것처럼 생긴다. 오래 되면 발열·식은땀과 함께 통증이 따르고 멍울이 서로 융합되면서 밀어도 잘 움직이지 않는다. 곪아 터지면 멀건 고름이 나오고 속에서 비지 같은 것이 섞여 나오기도 한다. 창구(瘡口 : 부스럼 따위가 터져 생긴 구멍)는 오랫동안 아물지 않고 누공(瘻空 : 부스럼의 구멍)이 생긴다. 악성으로 진행되면 고치기 어려운 치명적인 병증이므로 조속히 치료해야 한다.
·나력루(瘰癧瘻) : 감루(疳瘻 : 잔 구멍이 생기고 고름이 나는 부스럼)의 한 가지로서, 나력이 곪아 터져 누공이 생기고, 그 구멍에서 늘 고름이 나오는 병증이다. 서루(鼠瘻) 또는 경부림프선만성종창이라고도 한다. 심하면 목과 머리까지 열이 나면서 목소리도 병증이 발생하는 기간에 잃게 된다. 다른 부위의 병증보다도 많은 신경을 쓰게 되고 두통과 두훈(頭暈)이 함께 오는 경우도 있다. 빠른 치료가 요구되는 병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