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생원인과 증상
허약한 비장(지라)을 보하고 튼튼하게 하기 위한 처방이다. 보비(補裨), 익비(益脾)라고도 한다. 비장은 내장기의 하나로 복강(腹腔)의 왼쪽 위에 있는 후복벽(後腹壁) 가까이 가로막에 접해 있는 림프계 기관이다. 백혈구를 만들고 적혈구의 저류(貯留), 오래 된 적혈구나 혈소판의 파괴, 림프구의 생산 등의 일을 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동의고전에는 비장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① 음식물을 소화시켜 영양 물질을 온몸에 공급하는 기능을 한다.
② 수분의 흡수와 배설 기능을 주관한다.
③ 온몸의 피가 정상적으로 순환하도록 조절하고 통솔한다.
④ 입·입술·팔다리 근육의 영양과 활동과도 관계가 있다.
⑤ 위와 표리 및 배합 관계에 있으므로 생리적으로나 병리적으로 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비기(脾氣)가 허약하면 얼굴색이 누렇고 권태감이 있으며 힘이 없고 입맛이 없으며 음식을 먹으면 헛배가 불러오르고 대변이 묽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비장을 튼튼하게 하면 면역 체계가 강해져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