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생원인과 증상
유전성과민증(아토피성 질환)의 하나이다. 천식성양진(喘息性痒疹)이라고도 한다. 어머니가 임신 중에 입덧이 너무 심해서 무심코 매운 음식을 많이 먹었다거나, 술을 많이 마셨다거나, 병이 나서 더운 성분의 약을 많이 복용했다거나, 주변 상황이 나빠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거나 하는 여러 가지 경우에 생긴 많은 열들이 탯줄을 타고 태아에게 전달되었다가 태어나자마자 또는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 갑자기 얼굴·머리·몸에 열꽃이 피는 것을 말한다. 태중(胎中)의 열로 인한 증상이므로 태열(胎熱)이라고도 한다. 고질적인 습진성 피부병 가운데 하나로 가려움증이 심해서 긁다 보면 피부 이곳저곳이 상처 투성이가 되면서 피가 맺히고 진물까지도 나게 된다. 심한 가려움과 전형적인 피부 병변을 특징으로 하는 비특이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흔한 소아의 알레르기 피부 질환이다.태열이라는 용어는 한의학에서 쓰는 용어이며, 서양 의학에서는 아토피성피부염이라고 한다.특징은 다음과 같다.
·얼굴에 좁쌀 같은 빨간 피진(皮疹)이 먼저 생기며 귀의 뒤쪽, 팔다리의 오금, 발목, 손목 등 온몸으로 퍼져 나간다.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워져서 긁게 되면 쉽게 피부가 감염되고 결막염이 반복된다.
·태열로 인한 탈모증도 생길 수 있다.
·아토피 증상은 알레르기성 비염·천식 혹은 축농증과 같은 다른 형태의 알레르기로 발전하게 된다.
원인은 다음과 같다.
·유전 : 부모 양쪽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일 경우 아이가 아토피 환자가 될 확률은 80% 정도이며, 한쪽 부모가 환자일 경우 확률은 50% 정도이다.
·계란·우유·콩 등 주로 단백질 섭취가 많으면 잘 생긴다.
·집 안의 먼지(진드기·곰팡이·꽃가루·털실, 대기 오염 물질 등) 때문에, 또한 봄철에는 삼나무나 버드나무의 꽃가루 때문에 더 심해질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겨울에 증세가 더 심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