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생원인과 증상
혈(血)은 피를 말한다. 동의보감에 혈은 비위와 함께 폐와 심, 간과 신 특히 신과 관련된 골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였다. 혈은 온몸을 끊임없이 순환하면서 영양 작용을 하기 때문에 모든 장부조직들은 혈의 영양을 받아야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동의 고전에 눈은 혈을 받아야 볼 수 있고, 발은 혈을 받아야 걸을 수 있으며, 손은 혈을 받아야 쥘 수 있고, 손가락은 혈을 받아야 잡을 수 있다 하였다. 보혈이란 혈이 허한 것을 보하는 방법이다. 양혈(養血)이라고 한다. 혈이 허하면 얼굴색이 누르스름하고 입술과 손발톱이 창백하며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숨결이 밭고 여자는 월경이 고르지 못한 증상이 나타난다. 평소에 몸 속의 혈을 보하고 정기를 돋우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