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오동

 익생양술에서만 "벽오동"로 처방에 사용되었음.
분포 중부 이남 채취기간 여름(잎ㆍ나무껍질ㆍ꽃), 가을(씨)
15m 정도 취급요령 햇볕에 말리거나 볶아서 가루로 쓴다.
생지 밭둑, 인가 부근 성미 평온하며, 달다.
분류 낙엽 활엽 교목 독성여부 없다.
번식 1회사용량 잎ㆍ나무껍질ㆍ씨ㆍ꽃 3~5g
약효 잎ㆍ나무껍질ㆍ씨ㆍ꽃 사용범위 해롭지는 않으나 치유되는 대로 중단한다.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달린다. 길이와 나비가 각각 16~25cm 정도 되는 부채 만한 커다란 잎의 끝이 3~5갈래로 갈라지는데 끝이 뾰족하다. 앞면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털이 있다. 잎자루는 잎보다 길다.
6~7월에 연한 황색의 오판화가 피는데 가지 끝에서 원추 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단성화이지만 하나의 꽃차례에 암ㆍ수꽃이 함께 달린다. 꽃받침 조각은 5개이고 뒤로 젖혀진다. 꽃잎은 없다. 합쳐진 수술대 끝에 10~15개의 꽃밥이 달린다.
열매
10월에 삭과가 달려 익는데 성숙하기 전에 5개로 갈라져 마치 돛단배 모양으로 되어 가운데에 완두콩처럼 생긴 씨가 보인다.
특징 및 사용
청동(靑桐)이라고도 한다. 노목의 나무껍질은 회백색이지만 그 외의 나무껍질은 청록색이다. 잎은 오동나무의 잎과 같게 생겼으나 나무껍질이 청록색으로 다르다 하여 벽오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우리의 조상들은 벽오동을 봉황이 깃들이는 나무라 믿어 왔다. 가로수ㆍ공원수ㆍ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나무껍질에서 채취한 섬유는 질기고 습기에 잘 견뎌 밧줄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목재로는 악기를 만든다. 씨는 볶아서 커피 대용품으로 이용하며 여기에서 추출한 기름은 식용유로도 쓴다. 잎은 오동엽(梧桐葉), 꽃은 오동화(梧桐花), 나무껍질은 오동백피(梧桐白皮), 뿌리는 오동근(梧桐根)이라 하며 모두 약재로 이용된다. 약으로 쓸 때는 잎과 나무껍질은 탕으로 하고 꽃과 씨는 산제 또는 환제로 하여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