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박이천남성

잎은 2개씩 나오는데 잎자루 끝에서 마주 달리며 잎자루의 길이는 5~15cm이다. 작은 잎은 5~14개이고 긴 타원형 또는 거꿀달걀꼴이다. 가운데 작은 잎은 길이 8~20cm, 나비 1.5~4cm로서 끝이 뾰족하고 밑이 좁으며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다.

5~6월에 녹색 꽃이 길이 5~20cm의 꽃줄기 끝에 육수 꽃차례로 달려 핀다. 암수딴포기이다. 육수 꽃차례를 싸고 있는 불염포(不焰苞) 꽃턱잎은 통 부분이 녹색이고 위쪽 가장자리에 약간 자줏빛이 돈다. 꽃차례의 연장 부분은 밑이 굵고 지름 5~6mm이며 위쪽이 약간 굽었다. 긴 타원형인 면 부분은 녹색이고 길이 3~6cm이며 안으로 구부러져 끝이 날카롭다.

8~10월에 장과가 이삭줄기에 모여 달려 붉게 익는다.

얼룩이천남성ㆍ알록이천남성ㆍ점백이천남성ㆍ무늬점박이천남성ㆍ자주점박이천남성ㆍ자주천남성ㆍ양덕천남성ㆍ포기점박이천남성ㆍ점박이사두초ㆍ반잎사두초ㆍ양덕사두초 등의 여러 별칭과 이명이 있다. 줄기에 자주색 반점이 흩어져 있는 천남성이라는 뜻에서 점박이천남성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알줄기는 지름 1.5~5cm의 편평한 구형이며 위쪽에서 수염뿌리가 많이 나와 사방으로 자란다. 헛줄기[僞經 : 위경]는 곧게 자라며 보통 자줏빛을 띠는 갈색의 무늬가 있어 언뜻 보면 살무사같이 보인다. 관상용ㆍ약용으로 이용된다. 알줄기를 약재로 사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한다.

주로 비장과 피부 질환을 다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