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층층이풀

마주나며 길이 2~4cm, 나비 1~1.3cm의 긴 달걀꼴로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다.

6~9월에 연보랏빛을 띠는 백색으로 피는데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층층으로 달린다. 양성화이다. 꽃부리는 입술 모양을 하고 있으며 길이는 8~11mm이고 겉에 잔털이 있다. 꽃받침에 짧은 샘털이 있다.

9~10월에 지름 약 6mm의 둥근 수과를 맺는데 익으면 바람에 날려 흩어진다.

줄기는 네모지고 녹색이며 짧은 털이 나 있는데 어렸을 때는 약간 비스듬히 자라다가 성장하면서 위로 곧추선다. 방향성이 있다. 포기 전체가 녹색이며 털이 나 있다. 층층이꽃과 산층층이꽃은 생긴 모습이 비슷해서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층층이꽃은 포기 전체에 붉은빛을 띠지만, 산층층이꽃은 붉은빛을 띠지 않고 전체가 녹색이다. 또한 층층이꽃은 꽃받침이 붉은빛을 띠고 가장자리에 긴 털이 많은 반면, 산층층이꽃은 꽃받침이 녹색에 가깝고 짧은 샘털이 난다. 관상용ㆍ밀원ㆍ식용ㆍ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한다. 외상에는 짓이겨 붙이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

주로 방광경과 비뇨기 계통의 병증을 다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