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선인장의 잎은 변형된 변태엽이다. 새순에는 바늘 같은 육질의 잎이 나와 있으나 충분히 자란 후에는 가시로 변하여 일찍 떨어진다.

여름철에 경절의 위쪽 가장자리에서 황색의 다판화가 하나씩 나오거나 여러 개 모여 달려 핀다. 꽃받침 조각과 꽃잎ㆍ수술은 많으며 암술은 1개이다. 씨방은 하위인데 꽃턱 안에 묻혀서 1실로 되어 있다. 꽃덮이는 씨방 상부에 평면적으로 배열하여 꽃턱잎과 뚜렷이 구별된다.

서양배 같은 모양의 장과가 달려 익는데 많은 씨가 들어 있으며 즙이 많아 먹을 수 있다.

선인장에서 잎처럼 보이는 둥글넓적한 몸체는 잎이 아니라 선인장의 줄기와 가지이다. 이처럼 선인장의 줄기와 가지는 확실하게 다육화질되어 있고 잘록한 마디 모양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마디 사이의 이런 줄기와 가지를 경절(莖節)이라 한다. 경절은 길이 30cm 정도의 타원형 또는 거꿀달걀꼴로서 편평하고 짙은 녹색이며 표면에 길이 1~3cm의 가시가 2~5개씩 돋아 있고 바로 옆에 털이 있다.

주로 소화기ㆍ호흡기ㆍ이비인후과 질환에 효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