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풀

뿌리잎은 손바닥처럼 3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다시 갈라지는데 앞면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과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2~2.5cm이고 털이 없다. 턱잎은 길이 8cm 정도의 넓은 달걀꼴이다. 줄기잎은 길이 약 60cm, 나비 약 40cm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3개의 굵은 맥이 있다.

7~8월에 황백색의 작은 꽃이 원줄기 끝에서 커다란 겹총상 꽃차례로 달려 핀다. 꽃차례 축은 붉은빛이 돌며 털이 없으나 가지에는 잔털이 있다.

8~9월에 수과가 달려 익는다.

왕대황(王大黃)ㆍ화삼(火蔘)ㆍ황량(黃良)ㆍ조선대황이라고도 한다. 포기와 잎이 크다 하여 장군풀이라고 부른다. 굵은 뿌리가 갈라져서 옆으로 퍼지는데 황갈색ㆍ황색ㆍ적갈색을 띤다. 뿌리 위쪽은 흑갈색의 비늘 조각으로 싸여 있다. 원줄기는 곧게 서서 자라는데 거칠고 크며 대나무처럼 속이 비어 있고 겉에 세로줄이 있다. 높은 산의 암석지에서 절로 자라는 우리나라 함경도 특산종이다. 관상용ㆍ밀원ㆍ식용ㆍ약용으로 이용된다. 뿌리가 굵고 황색이므로 대황이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뿌리를 자르면 실 같은 무늬가 있는 것이 우량품이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생즙을 내어 사용한다. 외상에는 짓이겨 붙인다.

주로 통증을 다스리며, 소화기 질환에 효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