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메꽃

어긋나고 잎자루가 긴 댓잎피침 모양의 삼각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밑 부분이 좌우로 귀처럼 튀어나와 퍼지는데 퍼진 끝이 뾰족하며 각각 2개로 갈라진다. 잎자루의 길이는 2~5cm이다.

6~8월에 연분홍색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려 핀다. 꽃턱잎은 길이 1~2cm의 세모진 달걀꼴이며 밑이 둥글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꽃부리는 지름 3~4cm의 깔때기 모양을 하고 있으며 나팔꽃처럼 생겼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암술머리는 2개이다. 꽃은 낮에만 피고 밤에는 오므라들지만 날씨가 흐리면 다음날까지 피어 있다.

8~10월에 삭과가 달리는데 좀처럼 열매를 맺지는 못한다.

좀메꽃이라고도 한다. 하얀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순이 나온다. 줄기는 땅 위로 뻗거나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간다. 메꽃과 비슷하지만 꽃이 작고 꽃자루의 위쪽에 주름진 좁은 날개가 있는 점이 다르다. 또 언뜻 보아 나팔꽃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잎이 길쭉한 창 모양을 하고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메꽃과 식물 중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종류가 애기메꽃이다. 꽃받침 위로 2개의 작은 잎이 꽃을 감싸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상용ㆍ식용ㆍ약용으로 이용된다. 특히 자양 강장제로 많이 쓰인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땅속줄기는 밥에 넣어 먹는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여 사용한다.

주로 자양강장제로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