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자가진단법

5. 외경(外勁 )과 질병과의 관계

외경은 골, 근, 맥, 육, 피모 등을 말한다.

① 골(骨)은 신장(腎臟)이 주관하며, 뼈(骨)가 약해져 자주 골절(骨折 : 뼈가 부러지는 것)하는 것 은 신장에 병이 온 현상이다. 이럴 때는

ㆍ허리를 쓰지 못하며 정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ㆍ관절도 아프고 고통이 뒤따른다.
ㆍ얼굴이 검어지고 윤기도 없어진다.
ㆍ목구멍이 붓고 숨쉬기가 답답해진다.
ㆍ몸에 활력이 없고 권태가 온다.

② 근(筋)은 간장(肝臟)이 주관하며, 근(筋 : 힘줄)이 뻣뻣해지고 땡겨지거나 늘어나서 급통이 오는 경우는 간장이 병든 증상이다. 이럴 때는

ㆍ목이 마르고 가슴이 답답해진다.
ㆍ온몸에 한기가 들고 열이 난다.
ㆍ눈이 어둡고 각종 눈병이 생긴다.
ㆍ성기가 아프고 정력도 떨어진다.
ㆍ설사를 하기 쉽다.

③ 맥(脈)은 심장(心臟)이 주관하며, 맥(脈 : 혈관)이 쇠약해져서 난조(亂調)를 보인다면 심장이 약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ㆍ얼굴이 화끈거리고 동계(動悸)가 일어난다.
ㆍ가슴과 옆구리가 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ㆍ팔에서 손끝까지 저리면서 통증이 오고 손바닥과 손가락이 화끈거린다.
ㆍ눈이 몹시 충혈된다.
ㆍ목이 타면서 명치가 아프다.

④ 육(肉)은 비장(脾臟)이 주관하며, 육(肉 : 살결)이 무겁고 민첩하지 못한 상태가 되었다면 비장 에 이상이 있는 징조이다. 이럴 때는

ㆍ명치나 위 근처가 아프다.
ㆍ혀가 굳어지면서 구역질이 자주 난다.
ㆍ변비가 생기면서 설사도 자주 하게 된다.
ㆍ발이 싸늘해지면서 넓적다리나 무릎이 붓는다.
ㆍ이명(耳鳴)증이 자주 일어난다.

⑤ 피모(皮毛)는 폐(肺)가 주관하며 피모(皮毛 : 살가죽)가 쇠약해지면서 거칠어지면 이는 분명히 폐(肺)에 이상이 생겨난 경우이다. 이럴 때는

ㆍ입이 마르고 가슴이 답답해진다.
ㆍ팔이 저리고 손바닥이 화끈거린다.
ㆍ목소리가 가냘프고 새게 된다.
ㆍ기침이 나고 동계(動悸)가 온다.
ㆍ가슴이 답답해지며 얼굴이 화끈거린다.